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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S(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의 뜻과 장점
EMS의 뜻 자체는 전자제품 생산 서비스라는 뜻으로 영어로는 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의줄임말입니다. 외주생산 방식의 일종으로 신제품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업이 설비투자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방식입니다. 부품 조달과 조립 그리고 서비스 등 저부가가치 부분은 위탁하고, 위탁자 본인은 제품 개발 등 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외주생산 방식으로 흥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 있는데, 바로 애플(Apple)입니다. 애플의 아이폰에는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Assembled in Chian”라는 문구가 있는데요. 애플은 외주생산을 활용해 공장 없는 생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압박을 넣고 있지만,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하게 될 경우 최소 100만원 이상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외주생산 방식으로는 크게 ODM과 EMS가 있는데 둘의 큰 차이점은 지적재산권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달려있습니다. ODM의 경우 지적재산권이 주문자에게 있고, EMS의 경우 제조사에 있습니다. 또한, ODM의 경우 제조회사의 주도에 따라 설계와 생산이 이뤄지고 EMS의 경우 생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요즘은 EMS 업체들이 노화우를 습득해 제품 개발 과정부터 위탁업체와 함께 협의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굳이 둘을 크게 구분해야 한다면, EMS는 전자제품 부분의 ODM이라고 생각하면 편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이해를 위해 대표적인 ODM 업체를 찾아보면, 어디가 있을까요. 전자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아닙니다만 한국콜마가 있습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담당하게 되는데, 납품하는 업체만 500 곳이 넘어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EMS 기업으로는 폭스콘(Foxconn)이 있습니다.
세계 전자제품을 가장 많이 위탁생산하는 Foxconn, 홍하이정밀공업
혼하이 프리시즌 인더스트리즈, 홍하이정밀공업은 Foxconn Hon Hai?? 혼하이 프리시즌?? 코드는 2317인데, 대만증시에서 시가총액 2위를 차지하는 그리고 생소한 이 기업의 정체는 뭘까요. 바로 그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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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져가는 CM(Contract Manufacturing) 시장
ODM과 EMS를 합쳐서 CM(Contract Manufacturing)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계약생산이라고 하네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하는 CMO(의약품 수탁생산)사업도 의약품에 대한 계약생산입니다
ODM과 EMS를 아우르는 외주생산 시장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11%의 고성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데이터에 따르면, 여전히 성장하는 중이네요. 2017년과 2018년 15% 수준의 성장을 기록했고, 2019년에는 전년 대비 2.5%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최근이 CM(계약생산) 시장의 성장은 기업의 서버와 저장시스템(Storage System)의 수요 증가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화웨이와 삼성 그리고 노키아 중심으로 5G 무선 네트워크 설치가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구 하네요.
그리고 향후 5년 동안 데스크탑과 테블릿의 수요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는 했습니다. 영원히 코로나와 함께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노트북의 수요는 여전히 증가하는 중입니다.
표에는 없지만, 2020년 CM(계약생산) 시장은 어떨까요?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전통적인 계약생산 부문인 3C(통신, 컴퓨터, 소비가전)중에서 통신과 컴퓨터 부문은 2020년에도 적당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항공기나 자동차 부문은 항공길과 출근길이 모두 멈추면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웨어러블 기기나 TV와 같은 소비자 가전도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득이 동반 감소하면.. 회복하기 힘들겠죠?
CM(계약생산) 시장은 얼마나 성장할까
생산을 외부에 맡기면서 기업들은 효과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CM 시장의 성장은 필연적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새로운 제품은 새로운 수요를 불러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CM(계약생산)시장은 2018년부터 연평균 7.5% 성장을 기록해 나중에 2023년에는 CM(계약생산)시장이 777십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숫자가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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