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작성해야지 하는데.. 생각만하고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지난주 시장을 정리하면
글로벌 경제 상황. 어디에서 어디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당연 심해지고 있다. IMF가 경기성장률 전망을 내놨는데, 7월 대비해서 또 하향했다.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 섹터가 좋은 고물가 + 고성장 국면에서 고물가 + 저성장 국면으로 넘어간다고 봐야겠지? 미국 주택시장도 둔화? 및 침체 시그널이 나오는 중. 이럴 때는 보통 헬스케어라던가 필수소비재 쪽이 상대적으로 퍼포먼스가 좋다. 하지만, 바로 전환을 할 수 있을까?
에너지 이슈가 끝났다고 보기 힘든 것 같다? 바이든 정부가 또 SPR을 추가로 방출한다. 중간선거까지 어떻게든 휘발유 가격을 잡겠다는 것 같은데.. 미국의 원유 재고도 너무 부족하고, SPR의 재고도 40년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유럽이 천연가스 재고를 빠르게 확보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많이 내려왔는데, 절대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천연가스 재고에는 한계가 있어서 겨울에 또 에너지 관련 위기가 심해질 수 있다.
11월 미국의 중간선거도 변수가 될 것이다. 하원은 공화당이 잡을 것으로 보이고, 상원은 박빙임. 11월 이후로 SPR 더 방출하겟어? 정치적으로 힘들지. 공화당 좀 우세하고, 유럽의 겨울 에너지난이 심해지면 화석에너지 쪽에 수혜를 주지 않을까? 그때 뭐 좀 포트폴리오를 변경해봐야겠다
달러강세? 지속된다. 에너지 문제가 제일 심각한 것도 유럽이고, 경기침체가 제일 안 좋은 것도 유럽이고.. 영국은 뭐 감세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사퇴한다고 했다가 난리임. 미국은 금리도 올리고 경제도 지금은 좋아서 통화 강세.. 미국 경제도 결국 안 좋아지겠지만, 그러면 달러는 더 강세임. 근데, 근원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금리"인하" 컨센이 형성되면 약세가 되겠지? 머리깨진다...
미국 시장은.
에너지 섹터가 가장 많이 상승함. 엔터테인먼트 쪽도 좋았는데, 넷플릭스 영향임. 광고형 모델을 추가로 출시하는데 1) 가입자 이탈 방지 2) 해지자 돌아옴 3) 광고 단가가 슈퍼볼 뺨 때림 등으로 효과가 좋을 것으로 추정 중. 그리고 여기에 게임산업도 추진 중이잖아? 덤으로 한국시장에 스튜디오드래곤 등 넷플릭스 관계사들도 수익률 좋았음.
OTT와 광고 계속 좋을까? 가치가 하나도 반영이 안됐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넷플릭스는 대충 저점 대비 40% 올라옴 ㅠㅠ.. 살껄.. 암튼 광고 시장은 전망이 안 좋아.. 경기침체인데 광고를 누가 해? OTT는 핸드폰같은 거니까 좋을 수 있음. 그래서 결론은 넷플릭스는 시장이 조정받을 때 조금씩 사는걸루.. 없던게 더 생기는거니까
금요일에 금리인상 폭을 12월부터 고민 좀 할 것 같다고 하니까 증시가 많이 올랐음. 그래서 이게 IT나 뭐 자유소비재를 투자할 이유일까? 잘 모르겠음. 어쨌든 기준금리는 높은 수준이고 인플레이션은 경제가 망가져야(?) 내려옴
한국 시장은. 배터리가 대세 태양광 조금
지난주에 수익률 좋은 종목들 좀 보면.. 포스코케미칼, 솔루스첨단소재 이런게 좋았음. 미국의 IRA랑 유럽의 뭐더라 IRA 비슷한 거 있는데.. 그거까지 들어오면 한국 소재사들이 좋을거다 해서 오르는 중. 지속될까? 지속될 것 같음. 양극제에 들어가는 전구체는 중국 업체들이 꽉 잡고 있는데.. 좀 성능 안 좋은 전구체라도 만들어서 넣지 않겠음?
배터리가 대세인건 전기차 때문이 아님. 전기차는 앞으로 잘 팔릴 수 있을까? 중국에서 테슬라가 전기차 가격을 인하함. 소비자들한테 가격이 너무 비싼거지..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인상 때문에 돈도 없는데 어떻게 비싼 테슬라를 사냐구. 3분기 인도량은 예상을 하회했지? 물류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테슬라답지 않음
암튼 배터리는 ESS에도 들어감. ESS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통상 성능의 50~60%를 쓴다고 함. 전기차 배터리는 80~90% 충전하다보니까 불도나고 말도 많음. ESS는 충전량이 많이 않으니 상대적으로 안전. 여기에 중국 배터리 안 쓴다고 하니까 한국 배터리 많이 씀. 여기에 소재 탈중국화 수혜를 보는게 포스코케미칼, 솔루스첨단소재.. 삼성SDI 이런 쪽.. 이건 태양광 모듈은 유럽이 미리 땡겨서 피크아웃.
SK이노베이션은 언제 오를까? 화딱지남. 정유를 보고 연말 Gas to Oil이 끝날 때 팔아버려야겠음. 국장은 경험적으로 종목을 오래 보유하고 있을 장이 못됨. 좋은 섹터가 몇 개 있다면, 상대수익률 비교하고 거시경제 상황 봐가면서 비중조절 + 트레이딩하는게 낫다.
채권시장 어떡하지.
원래는 10년 Tips가 2% 정도를 찍고,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차가 붙어버리면 채권투자를 할까 했음... 지금은 좀 고민임. 지난주에 3개월과 10년물 역전도 한번 발생했고, Tips(실질금리)도 1.7%까지 상승했는데, 미국 재무부에서 유동성 지원을 하겟다고 하네? 채권을 사겠다고 하네? Why? 채권을 사주면 채권금리가 낮아지고 채권 가격이 상승함에도 망설여지는 것은
재무부가 채권금리 낮추고 싶어서 채권매입 한다고 했겠음? 시장에서 국채를 안 받아주니까 나서는 거. 미국 채권 많이 사는 것은 1) 연기금 2) 미국은행 3) 주요국가 이렇게 3개가 있음. 연기금이랑 미국은행은 왜 사냐? 금리 더 오를 것 같은데 기다리지.. (금리가 더 안 오를 것 같다면 사겠네?) 3) 주요국(일본)같은 국가는 환 방어하려고 달러 던져야 함. 그러면 미국 채권 팔아야지 --> 채권금리 상승함. 이것을 미국 재무부가 막겠다고 하는 거
결론적으로 장기물 채권금리가 단기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음. 그러면 그때 채권사면 될까? 아마도 그러면 Tips 2% 찍을 듯.. 실물경기가 버틸 수 없을거야 2007년에도 Tips가 2.5% 수준에서 쇼크가 발생함.
확실해 보이는, 돈을 안 잃어버릴 것 같은 선택은?
앞으로의 비중은? 주식과 채권 비중을 4:6로 맞춰나가야 겠음.. 장기물 채권이 많이는 아니더라도 내려올 것 같음.. 언제까지 들고 있을까? 금리인하하고, 경기가 다시 좋아질 것 같아요라는 이야기가 들릴 때까지.. 주식은? 사이클적으로 좋은 것은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필수소비가 있겠고 2) 구조적으로 좋은 것을 로봇, 2차전지, 화석에너지, 전략반도체가 있을 것 같음. 사이클적으로 섹터를 선택하더라도 성장성 있는 걸 선택해야 함.
그냥 내 생각은 버핏옹이 옥시덴탈 지분을 50%까지 늘려도 반독점 아니냐구 문의했다고 하는데.. 당장 사겠다는게 아니라 경기침체오고 유가도 하락하고 옥시덴탈 가격도 하락하면 산다는 것 같아.
'자산을 지키는 이야기 > 생각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11월 11일) 10월 미국 CPI 발표 (0) | 2022.11.11 |
---|---|
(2022년 11월 11일) 달러는 더 하락할까? (0) | 2022.11.11 |
[2022/08/21 투자노트] 유럽의 에너지 위기 (0) | 2022.08.21 |
[2022/07/23 투자노트] 선진국에서 중국으로 (0) | 2022.07.23 |
[2022/07/17_투자노트] 인플레이션과 소비 누가 먼저 잡힐까? (0) | 2022.07.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