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Pinder 경제적 자유를 찾아서
자산을 지키는 이야기/생각의 생각

[2022/07/23 투자노트] 선진국에서 중국으로

by Impinder 2022. 7. 23.
728x90

미국 증시가 한 주 동안 회복했던 이유 

주요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예상 외로 견고한 미국의 소매판매(6월 MoM 1% 증가). 간혹 실적 쇼크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양호(?)하다고 쳐줄 수 있는 기업실적 덕분에 미국 증시는 오랜만에 상승 마감했다. 연준이 7월 FOMC에서 100bp가 아니라 75bp 인상할 수 있다는 것도 호재(?)라면 호재일까

실물경제 침체 우려가 짙어진 목요일과 금요일

목요일(21일)부터 분위기가 좀 달라졌다. 첫째로 ECB가 50bp 금리를 인상했다. 도대체 얼마만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인가. 문제는 수요가 좋아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금리 올렸으니까 당연히 수요는 더 줄어들겠지? 심지어 금요일(22일)에는 7월 유럽의 PMI가 나왔는데.. 21년 2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종합 PMI가 기준선(50)을 하회했다. 제조업은 49.6을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50.6을 기록. 방향성은 밑으로 밑으로 하락 중이다.

 

미국의 PMI도 발표됐다. 7월 서비스업 PMI는 2년만에 기준선(50)을 하회함. 47을 기록했는데.. 기존의 논리가 미국 소비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한다였음. 그런데, 서비스업 PMI가 꺾인다..??? 제조업 PMI는 52.3으로 확장 국면은 맞지만, 3개월 연속으로 하락 중. 채권금리도 심각하게 반응 중. 10년물 금리는 목요일부터 27bp 하락하고, 2년물 금리는 똑같이 27bp 하락했네? 10년물 2년물 역전은 당연하고. 3개월물이랑 10년물 금리차도 28bp로 좁혀졌음.. 대체 얼마나 경기가 망가질 때까지 금리인상이 지속될까? 

이제는 공급망 문제가 풀려야 한다.. 더 잡을 수요가 있나?

7월 FOMC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미리 얼마나 금리올리는지 시장이랑 소통)와 데이터 디펜던시(데이터 보고 결정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9월부터는 정말 금리를 많이 올리기 어려울 것. 왜냐면 지금 경기가 이렇게 하락한다고 걱정하는 상황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은 큰 변화가 없다. 여기서부터는 이제 공급망 문제가 어떻게 풀리는지가 중요할 것 같음. 공급망이라고 하면 결국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그 이후

전쟁을 올 겨울 전에 끝날 수 있나?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겨울 전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함.. 왜냐? 겨울에는 원유 및 가스 수요가 더 많아져서 여러모로 러시아한테 유리함. 그리고 겨울에 땅이 얼어서 러시아 전차가 전진하기 쉬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던 이탈리아의 드라기 총리가 사임한 것도 겨울 전에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

 

그런데, 독일이 갈탄으로 전력생산하겠다고 선언함. 갈탄으로 전력 생산해서 남는 가스를 한 해 에너지 25%를 저장할 수 잇는 가스 저장고를 올해 11월까지 95%를 채울 계획. 실내 최저온도 유지 의무조항을 일시중단 검토... 죽을 때까지 싸우자는 거 아닌가? 게다가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F-16을 지원하는 예산을 내년 예산안에 포함. 왜 내년 전쟁 예산안이 포함되어 있지? 겨울을 버티자는 것 인가 -> 겨울에 에너지 가격 엄청 오른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설령 8월에 사우디와 OPEC이 증산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전쟁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상황은 온전히 공급망 회복의 문제이기 때문에 쉽게 해결된다고 보기는 어렵겠다. 공급망 해결에는 무엇이 필요할까를 고민하고, 인플레이션에 민감해 하락했던 자산들이 혹시라도 회복하게 되면, 현금을 마련하는게 좋겠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중국의 경제 

중국 소비는 회복 중. 6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2천747만8천대로 작년 동월 대비 9.1% 증가. 2021년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 증가했는데.. 그래도 삼성한테는 좋은 뉴스는 아님. (점유율 없음). 화장품은  더 좋음 YoY 8.1% 성장함. 상위권은 자동차 의약품 식품, 화장품, 쥬얼리, 통신기기임. 참고로 의류는 소폭 성장. 

 

코로나는 확산 중인데 예전처럼 전면적인 봉쇄는 없다고(믿을 수 있나..?) 한다. 21일 신규 확진자 1000명 돌파. 19일에도 1000명 돌파. 베이징 일부 공공행사 금지.. 방역이 심해지면 어쩌지? 그런데,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코로나 격리기간을 7일 -> 3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리커창 "방역을 더 맞춤형으로 정밀하게 할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중국의 무역수지는 러시아의 값싼 원자재를 수입하면서 좋아지고 있는데, 이 남는 돈이 어디로 갈까? 먼저 기업에게 갈 것이고 그 다음에는 중국의 인민(노동자)들한테 돌아가겠지? 그러면 중국 소비는 또 살아난다. 여기에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분으로 하반기 인프라 투자까지 생각하면 중국과 관련된 투자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