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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을 지키는 이야기/자산을 지키는 책

[부의 대이동] 금이 안전자산이 아니래? 금의 대표적인 특성 2가지

by Impinder 2020.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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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청하는 삼프로TV에서 부의 대이동이라는 책을 소개받고 실제로 책을 접할 때 이미 금값은 2,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삼프로TV를 오랫동안 보신 분들이라면, 오건영 팀장님이 예~전부터 금이 유망하다고 언급하셨다는 것을 알고 계실 텐데요. 저도 그때 투자했다면 좋았을텐데..ㅎㅎ 투자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수익은 못 얻었지만, 책을 정리하면서 배움이라도 남겨야겠습니다


금은 왜 안전자산이 아닌가?

금을 단순하게 안전자산이라고 똭 정의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조금 있습니다. 1980년대 초반에는 S&P 500과 금의 가격이 비슷한 방향으로 욺직였습니다. 2015년 이후에도 그렇습니다. 거의 S&P 500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이 대표적인 위험자산 주식과 함께 움직인다면뭔가 앞뒤가 안 맞는게 아닌가요?

진짜 안전자산은 달러

2008년 금융위기와 최근의 코로나 사태를 살펴보면, 진짜 안전자산이 누군지 알 수 있습니다. 금이 위기 국면에서 주가와 함께 하락할 때, 달러는 오히려 강해졌습니다. 코로나 19로 자산시장이 폭락하던 3월에는 달러 인덱스가 100을 넘어갔는데 이것도 참 오랜만이네요. 얼핏 보기에는 비슷해 보일지 몰라도, 달러 인덱스가 3월 20일 고점을 찍고 내리막을 걸을 때, 금 값은 급등하기 시작합니다

안전자산이 아닌 금의 대표적인 특성 2가지

원자재로서의 금

 

제가 아는 금은 금반지나 보석의 하나로만 알고 있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2019년 미국의 금 소비 중 50%는 귀금속으로 소비가 됐지만, 37%는 산업용으로 사용됐습니다. 원자재로서 특징을 가진 금은 원자재로서 원유와 상관관계가 높습니다. 그러면, 대표적인 원유 가격의 향방을 예측 가능하다면 금의 향방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다만, 원자재서의 특징만으로 금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올해 3, 유가가 사우디의 증산 선언과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둔화라는 두 가지 공격을 받으며 급락하던 당시에 금값도 함께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한때 2,000달러를 넘어갔습니다.

 

실물 화폐로서의 금

 

먼 옛날, 전 세계의 통화가 달러에 연동되고 달러의 가격이 금 가격에 고정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달러의 위상이 낮은 시기였으니 오랜 시간 화폐의 역할을 해 온 금과 연동성을 지녀야 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금 1온스당 35달러에 고정되어 있었는데, 미국이 돈을 더 많이 풀어야 하는 상황이 되자 나 그냥 맘대로 돈 풀래라고 합니다.. (??!?!)

 

이미 달러는 세계 기축통화가 됐고 달러의 가치에 따라 금 거래가격이 변동합니다. 달러를 풀면 풀수록 달러 대비 금의 가치는 상승하게 됩니다. , 금 가격은 달러 대비 상대적인 가치에 영향을 받습니다. 달러의 공급이 증가하면, 금 가격은 상승합니다 여기에 금리와 달러 인덱스까지 함께 고려하면 아래의 그림(표)처럼 되겠죠.


 

 

부의 대이동

COUPANG

www.coupang.com


달러의 가치, 달러 인덱스를 결정하는 다른 요소 "성장

지금까지 이야기로 금 가격에 대한 전망을 끝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고려해야 할 요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달러 가치의 하락이 금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진다면, 달러 가치를 결정하는 다른 요소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환율은 통화와 통화 사이의 대화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이야기하자만, 통화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금리와 성장률 2가지입니다.

 

랄랄라나라의 금리와 성장률이 눈누난나나라보다 높다면, “랄랄라나라 통화의 가치는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IMF가 최근에 발표한 2021년 국가별 성장률 전망을 보면, 미국보다는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이 높습니다. (물론 2020년 역성장의 폭은 유로존이 더 큽니다)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2021년까지 미국의 상황이 유로존보다 더 괜찮을 것 같네요. 이건 달러 강세를 유발할 요소입니다. 금 가격에는 우호적이지 않을 것 같아요

핵심은 부채를 녹여버릴 인플레이션?

금 가격이 온스당 1,900달러 근처까지 급하게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급격한 금리 인하와 달러 가치의 하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금 가격이 상승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전 세계 성장은 지금 딱 예상하는 만큼이고, 낮은 금리가 유지되면서 추가적인 유동성이 공급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세계적으로 부채가 너무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세계 GDP 대비 부채 비율이 220%가 넘는다는 것은.. 2년 동안 벌어서 아무것도 안 쓰고 빚만 갚아야 한다는 말인데.. 심각합니다. 심지어 2016년 데이터인데, 코로나 19 이후에는 얼마나 더 증가했을까요

 

부채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금리를 낮추는 것입니다. 100만원을 10%에 빌리는 것과 1,000만원을 1%에 빌리는 것은 같잖아요? 둘째는 자산 가격의 상승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1,000만원 짜리 자산을 500만원을 빌려서 샀는데, 그 자산이 2,000만원이 된다면 부채 부담이 싹 줄어들겠죠? Fed(연준)은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을 인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2020 10 2일에 글을 쓰고 있는데, 최근 시장이 조정을 거치면서 추가 상승을 위해서 추가적인 유동성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연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시면.. 추가적인 유동성이 따끈따근하게 대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 이야기] 미국의 통화량을 여기서 확인하자

물가와 통화량은 절친 물가와 통화량의 관계는 정의 상관관계이지만, 선후가 있습니다. 물가가 너무 올라가면 시장금리가 따라서 올라가고 정책금리가 함께 올라가며 통화량이 감소합니다. 통�

ekpider.tistory.com


오늘은 삼프로TV 추천도서 부의 대이동을 읽고 중요하게 생각되는 점과 느낀 점을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아래는 워런 버핏식 현금주의 투자전략을 읽고 느낀 점인데요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본 포스팅은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그냥 책보고 느낀 독후감입니다. 참고만하셔요 그럼 안녕. 아 그리고 혹시 쿠팡 링크를 통해 도서를 구매하실 경우 쿠팡 파트너스 활동으로 저에게 일정한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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