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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다이닝 이야기를 하면 흔히 프랑스식 요리에 메인요리는 스테이크를 생각하는데요. 혹시 프랑스식 파인다이닝을 다녀오셨던 분들은 실망하신 경우가 많으실거에요. 하지만, 오늘은 가보고 너무 맘에 들었던 가격도 착하고 맛도 착한 도취 하녹식당을 소개합니다
영업시간: 화 ~ 일 12:00부터 22:00까지 / 브레이크타임 14:30 ~ 17:00
대표번호: 02-725-1288
홈페이지: www.instagram.com/dochwi_hanok
도취 하녹식당 가는 길
도취 하녹식당은 간판이 매우 크거나 도로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찾기 힘드실 수 있어요. 얼핏 들었더니 옆자리에 계신 분들도 조금 헤매셨더라구요^^.. 도취 하녹식당은 마농트로포라는 카페가 있는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마농트로포라는 카페에서 좌회전(?)을 하시면 골목에 "도취"라고 쓰인 간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더 다가가시면 수저와 젓가락이 그려져있는 도취의 간판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밥먹고 가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참 예약하실 때 예약금이 인당 20,000원 정도인 것 같아요. 그리고 15분 이상 늦으시면 예약이 취소됩니다(엄격)
도취 하녹식당에서 식사한 후기
도취 하녹식당에서 메뉴는 다 코스요리입니다. 점심과 저녁에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다른데요, 저희가 선택한 것은 점심에 상현달 맡김차림입니다. 메뉴마다 이름이 무슨달 무슨달인데, 한식의 풍미가 메뉴이름에서도 느껴집니다. 참고로 상현달 차림은 1인당 55,000원이었습니다!
본격적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저희 앞에 조그만 나무통이 하나 놓여 있었습니다. 단순 목공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서빙해주시는 분이 오셔서 뚜껑을 열어주시더라구요. 안에는 연근과 호박으로 만든 부각이 들어있었습니다. 식감은 전통과자를 먹는 느낌이었고 저는 연근이 맛있었습니다.
그 다음 요리는 묵은지채를 곁들인 생선회였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저기 회들 밑에 묵은지채가 숨어있어요. 간장으로 간이 되서 나오는데, 묵은지채가 김치볶음밥을 해먹고싶을 정도 맛있습니다. 생선회에다가 묵은지채 얹어서 한입하시면 입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맛을 더 즐기고 싶은데 너무 맛있어서 목으로 빨리 넘기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생선회와 참나물 무침을 곁들인 제육저나가 제일 맛있었요. 제육저나는 "임금, 전하" 이런 것인 줄 알았는데, 고기를 전을 만들듯이 만든 것인가봐요 (저의 무지함을 반성합니다). 특히, 참나물이 상큼해서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는 제육저나의 맛을 잘 잡아줍니다. 저희는 참나물이 좀 부족했는데, 미리 더 달라고 말씀하시면 많이 주시지 않을까요?
그 다음으로는 편백나무찜과 장어구리를 먹었어요. 장어구리를 다 드시면, 솥밥을 준비해주시는데 솥밥은 직접 서빙하시는 분이 나눠주시고, 숭늉도 만들어주세요. 소고기 미역국이랑 같이 드시면 됩니다. 식사를 마치면 제철과일을 얹은 곶감말이와 아이스크림이 디저트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양이 알차서 점심을 먹었는데 저녁까지 배가 불렀습니다. 일반적인 파인다이닝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양이에요.
도취 하녹식당 분위기
한정식코스 파인다이닝답게 전체적으로 정갈한 분위기가 장점입니다. 일단 처음에 테이블에 앉으면 사과 모양의 종이 기다리고 있어요. 애플에서 받은 협찬은 아니고 서빙하시는 분을 호출할 때 사용하는 종입니다. 내부까지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다 드시고 집에 돌아가실 때는 "입춘대길" 밑에서 사진 한장씩 찍고 집에 가면 됩니다.
외부인테리어는 저랑 여자친구의 의견이 갈리는데요. 여자친구는 서촌의 고즈넉함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외부 인테리어에서 일부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구요..^^;
도취 하녹식당에서 한끼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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