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서울숲 가서 방문하면 좋은 카페와 맛집 (구욱희씨, 타이거풀)

코스: 구욱희씨 카페 -> 서울숲 -> 타이거풀

봄이 한창이던 4월 서울숲에 다녀왔어요. 서울숲은 추운 때만 빼면 놀러가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근처에 살아서 운이 좋습니다. 서울숲에 간 김에 이름이 예쁜 카페도 다녀오고, 거리는 좀 있지만 양갈비 맛집에 들러서 양갈비도 먹어봤어요

구욱희씨 카페... 디저트가 예쁘다
영업시간: 낮 12시 ~ 저녁 9시까지 매일
전화번호: 070-4282-7799

구욱희씨 카페는 서울숲 북쪽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입구에는 구욱희씨 초상화가 반겨줍니다. 구욱희씨는 성이 국씨이고 이름이 욱희라고 해요. 그냥 이름이 국희인줄 알았어요. 마당(?)을 시작해서 1층부터 3층까지 좌석이 있고, 3층에는 루프탑이 있어서 선선한 날에 가면 좋은 곳이에요. 제가 갔을 때는 햇살이 좀 따가운 편이라 루프탑에서 내려왔습니다

카페 구욱희씨 입간판

1층에 들어오시면, 구욱희씨 카페의 자랑 디저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 음식은 예뻐야 맛도 있는 것 같아요. 시그니처 메뉴인 디저트도 있는데, 그건 다음에 먹기로 했습니다. 배가 불렀거든요. 구욱희씨 카페의 장점은 전체적인 카페의 톤이 파스텔톤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분위기에 있는 것 같아요. 덕분에 음료수 마시면서 여자친구랑 이야기도 나누면서 사진도 찍고 잘 쉬었습니다

단점을 찾자면, 사람이 너무 많을 때는 관리가 잘 안된다는 점이에요. 스텝(?) 직원분들이 음료랑 음식 주문을 받고 제때 전달하는 것도 벅찰 정도로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자리가 잡기도 힘들었어요... 처음 방문했을 때 자리가 없어서 다른 카페에 가볼까 돌아보다가 결국 재방문해서 자리가 날 때까지 대기했네요. 벚꽃 피는 날이라 유독 사람이 많았나봐요

벚꽃이 만개했던 서울숲

벚꽃을 보러 석촌호수와 서울숲은 모두 방문했었는데, 서울숲 벚꽃이 더 살아있는 느낌으로 생생했습니다. 왠지 모르겠지만, 석촌호수의 벚꽃들은 조금 힘들어보였어요. 돗자리 가져와서 앉아계신 분들이 정말 많았고, 산책하시는 분들은 더 많았습니다. 벚꽃이 예쁘게 핀 나무 밑에는 사진 찍으려는 분들이 줄을 섰어요

서울숲 벚꽃

서울숲 호

이제 산책도 즐기고 배도 고프니 밥 먹으러 이동해보겠습니다. 뚜벅이라 버스를 탔어요. 서울숲 동쪽 출구인 언더스탠드에비뉴 쪽에서 마을버스 성동13을 타면 15분 정도 걸려서 도착할 수 있어요

타이거풀
전화번호: 070-7576-0777
영업시간: 매일 11:30 ~ 저녁 11시.. 브레이크타임: 낮 3시부터 5시까지
홈페이지: www.tigerpool.co.kr

타이거풀은 양갈비로 유명한 곳이에요. 텔레비전에도 나온 적이 있다고 하네요. 안에는 어둑어둑한 분위기에 샹들리에가 있고, 밖에는 테이블이 있어서 모임하기 좋은 것 같아요. 나만 아는 숨은 맛집인 줄 알았는데, 벌써 별점만 100개가 넘고 리뷰도 200개가 넘었어요..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된 곳이 아닌 점 유의하세요. 메뉴가 궁금하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타이거풀 내부

저는 램 프렌치렉 스테이크, 타이거풀 시저 샐러드, 오일 파스타를 먹었어요. 이렇게 비용이 약 12만원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램 프렌치렉은 2명이 나눠먹기 좋은 양이고. 다른 메뉴들과 함께 시키신다면 3~4인도 충분할 것 같아요. 양의 비린내도 잘 잡아주셔서 양냄새를 싫어하는 여자친구가 2번이나 방문했어요. 저는 물론 고기를 좋아하니까 맛있게 먹었습니다

타이거풀 양갈비 맛있다

나가는 길에 사은품으로 펜을 선물받았는데, 요즘도 행사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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