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요즘 정말 핫합니다. 우리가 돈을 사랑하는 만큼 주식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70년이 넘게 증권가에서 활약한 코스톨라니의 책을 리뷰하며 흥분되는 마음을 차분하게 달래보려고 합니다.
주식시장과 경제는 개와 주인
코스톨라니는 주식시장이 경제와 장기적으로 분리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개는 결국 늦더라도 주인에게 돌아오니, 주인의 상태가 어떤지 잘 살펴봐야겠죠? 요즘 같이 코로나로 경제는 어려운데, 주식시장은 뜨거운 것을 보면 코스톨라니는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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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각에 바로 답을 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래가 더 중요하다" 코스톨라니도 미래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합니다. 아마, 유동성과 백신으로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기대치로 지금의 주식시장을 설명하지 않았을까요? 또한, 중기적으로는 통화량과 이자율 그리고 심리가 중요하다고 평가합니다. (지금과 딱 맞아 떨어지네요)
주식시장에서 논리를 찾으려고 하지 마라
미스터 마켓이라는 표현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시장을 사람에 은유한 표현입니다. 이 미스터마켓은 조울증이 심해서 어느 날은 올랐다가 어느 날은 내렸다가를 반복합니다. 코스톨라니도 주식시장에서 등락의 논리를 찾지 말라고 합니다.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뿐이라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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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시장이 왜 움직이는지 논리적인 이유를 찾으려고 합니다. 아마 이유를 찾고 설명을 들으면 심리적으로 안정되기 때문일까요? 그러나 주식의 흐름은 매수자와 매도자 중 누가 심리적으로 더 강한지에 달려있으며, 돈이 많은 (수급에 영향을 주는) 주체가 어떤 사건에 어떤 의미를 두느냐에 달려있을 뿐입니다.
기술적 분석: 보조수단이다
코스톨라니는 기술적 분석에 대해서도 몇가지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기술적 분석은 증권의 대다수가 누구의 손에 있느냐에 대한 답이라고 합니다. 이중천장이나, 이중바닥, 최저점 및 최고점 돌파 외에는 믿을 것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적은 거래량 속에서 꾸준히 상승하는 주식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신호이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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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높은 거래량을 보이며, 가격이 오른다면 어떨까요? 먼 미래에 좋지 않은 징후라고 코스톨라니는 평가합니다. 높은 거래량을 보이며 오른 주식은 다음에도 높은 거래량을 보이며 오르는 주식을 좋아하는 "부화뇌동파" 사람들이 들어와주어야 하는데, 얼마나 더 들어올 수 있을까요. 추세매매를 하는 분들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으시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코스톨라니와 우리의 먼 미래에 대한 정의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코스톨라니의 11가지 첨언
끝으로 전설적인 투자자 코스톨라니의 10가지 첨언을 한번 나열해보겠습니다. 10가지 권고와 금지사항도 있는데, 굳이 첨언을 적는 거은 권고와 금지사항은 직접 읽어보셨으면 해서 그렇습니다. ㅎㅎ
1) 모든 것을 읽어버렸을 때가 남는 것이다. 모든 것에 반응할 필요는 없다. (그렇죠? 정보가 너무 넘쳐서 다 반응하면 하루에 매매를 몇번이나 해야될지..)
2) 투자 조언을 믿을 수 있는 경우는 추천인의 이익과 본인의 이익이 관계가 없는 경우이다.
3) 내가 탄 배가 잘못된 배라면 빨리 뛰어내려라
4) 빚 말고 내 돈으로 투자해야 인내하고 소신있는 투자가 가능하다
5) 백만장자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다
6) 은행과 브로커들은 고객을 단기투자자로 만들기 위해 별의별 수단을 다 쓴다
7) 원자재 투자는 원자재가 꼭 필요한 사람들이 주로 하는 것이 좋다
8) 그림이나 금, 우표 같은 것은 어떤 가치도 새로 창조하지 않는다
9) 월스트리는 어느 당이 집권하느냐가 아니라 그 당이 얼마나 신임을 받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10) 기대에 부합하면 컨센서스는 떨어지고,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면 불신이 자리잡는다
11) 주식시장과 경제는 개와 주인의 관계와 같다 (앞에서 다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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