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마법공식으로 시장을 이긴다?

주식시장에 처음 들어서던 2018년, 주식시장을 접근하는 간단한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었습니다. 아주 간단한 퀀트적인 접근법을 제시한 책을 만나게 됩니다. 퀀트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잇는 몇가지 지표를 통해 주식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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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공식을 완성하는 간단한 두 가지

마법공식은 기업의 EV/EBITA가 낮은 순으로 기업에 점수를 매기고, 높은 ROA를 기록하는 기업에 등수를 매겨서 합이 낮은 순으로 20~30개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가령 아래에 9개의 기업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EV/EBITA가 낮고 ROA가 높은 G와 H 기업을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총 기업을 1000개로 잡으면 20~30개 고르는 건 일도 아니겠죠?

기업	A	B	C	D	E	F	G	H	I
낮은 EV/EBITA	4	5	9	8	6	2	1	3	7
ROA	5	3	6	9	7	8	4	2	1
합계	9	8	15	17	13	10	5	5	8

여기서 아마 EV/EBITA가 궁금하실 겁니다. 정확하게 EV는 시가총액와 부채를 합한 기업 전체 가치입니다. 그리고 EBITA는 세전영업이익입니다. ROA는 Return of Asset의 약자로 자산 대비 얼마나 회수하고 있냐는 뜻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마법공식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돈 대비 기업의 가치가 얼마가 고평가 됐느냐를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EV/EBITA가 낮으면 기업이 돈은 많이 버는데, 저평가 상태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ROA는 자산 대비 순이익을 의미하는데, ROA가 높을수록 기업이 효율적으로 돈을 벌고 있다느 뜻입니다.

 

그러니까 마법공식은 돈은 잘 버는데,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아래 링크에 들어가 (회원가입이 필요했던가..?) 몇 번의 클릭만 거치면 저자가 자동으로 분류해둔 기업 리스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agic Formula Investing

마법공식으로 투자할 때 주의할 점

마법공식은 시장인 기분파이며, 왜 오르고 내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가정합니다. 시장은 장기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수렴하기 때문에, 좋은 기업을 고르고 가만히 기다리면 언젠가 알맞은 가치에 수렴하게 된다는 것을 가정합니다. 마법공식을 3년 이상 유지할 때 95%의 확률로 시장을 이겼습니다. 이 말은, 정말 오랫동안 지겹고 지겹게 인내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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