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만큼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의 LCC(저비용항공사) 시장
LCC(저비용항공사)가 아시아에 등장한 것은 북미나 유럽 지역 대비해서 상대적으로 늦은 시점이었습니다. 유럽이나 북미에서 LCC가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을 때, 아시아에는 고작 2개의 LCC(저비용항공사)만 존재하고 있었대요
그러나, 일단 한번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하자, 아시아 지역 항공편 유효좌석의 30%는 LCC(저비용항공사)가 담당하게 됩니다. 물론, 전통 항공사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시장점유율이 증가했죠. 특히나, CAPA(Center for Asia Pacific Aviation)은 중국의 LCC 시장이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아시아 지역의 LCC 침투율을 거의 0%에서 14%로 증가합니다. 그 후의성장도 드라마틱합니다. 2008년 아시아지역 LCC(저비용항공사)의 유효좌석은 고작 1.3억 개였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는 6억 개로 급증하게 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전체 아시아 지역 유효좌석의 30%를 담당하게 되죠
아시아에서 LCC의 국내선 침투율이 50%가 넘는 국가는 7개 국가가 있습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그리고 한국이 여기에 들어가네요. 한국의 LCC 시장 성장률은 어마어마한데요. 2008년에는 LCCC의 국내선 침투율과 국제선 침투율이 각각 7%와 1%를 기록했는데, 2018년에는 53%와 35%로 증가했습니다. 한편, 2008년에는 LCC의 국내선 침투율이 50%가 넘는 나라는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LCC(저비용 항공사)의 과거와 코로나19 그리고 미래
LCC(저비용항공사)의 시장점유율은 증가한다!(했었다..?) LCC의 미래를 이야기하기 전에 LCC의 과거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어요! 굳이 끄적끄적하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글로벌 LCC시장은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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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저비용항공사) 시장으로서 중국의 잠재력
중국에서 LCC(저비용항공사)의 활약상은 아직 상대적으로 저조합니다. 어쩌면, 중국 때문에 아시아의 전체 평균이 떨어지고(?)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중국 LCC의 유효좌석은 전체 좌석의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2008년 고작 2%에 불과했던 수준에서 많이 증가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의 LCC(저비용항공사) 시장은 국내선보다 국제선에서 더 빠르게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선 LCC의 점유율은 2%에서 10%로 증가했는데, 국제선은 3%에서 14%로 증가했습니다. (사실 국제선의 LCC 점유율이 증가한 것은 중국 내부의 LCC 시장 성장보다는 외국계 LCC의 성장이 주도했다고 하네요)
코로나로 망가진 항공시장, 중국의 LCC는 괜찮다?
난리가 났습니다.. 코로나가 항공시장을 제대로 망가뜨렸네요. 홍콩의 경우 8월 항공편 스케쥴도 아직 전년 대비 90%가까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도 비슷한 상황이구요. 그나마 양호한 한국도 항공편이 전년 대비 56%가 감소했습니다. 어? 그런데, 엄청 양호해 보이는 지역이 하나 있네요. 바로 중국입니다
믿건 믿을 수 없건,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이지만, 중국은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지역입니다. 중국의 8월 항공편은 전년 대비 90% 수준이네요. 거의 코로나 19의 영향을 벗어버린 것처럼 보입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할까요?
중국의 국제 항공편은 당연히 급감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선은 오히려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잡혀가는 영향도 있습니다만, 여름휴가에 대한 수요가 국내선으로 몰리면서 오히려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게다가 9월 중추절과 10월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을 앞두고 국내선 항공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중국에서도 국내선 위주의 LCC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중국의 LCC(저비용항공사) 춘추항공
찾았습니다. 중국에서 LCC(저비용항공사)가 있네요. 중국에는 11개의 LCC(저비용항공사)가 있는데그 중에서 춘추항공은 맏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 7월 22일 주간) 유효좌석 기준으로 전체 LCC 중에서 국제선의 18.1% 유효좌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춘추항공은 2019년 7월 기준으로 87대의 항공기를 운용하며 중국의 LCC 중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굳이 국제선이 아니더라도 전체 유효좌석 규모에서도 중국 LCC중 1위입니다
춘추항공의 올해 7월 영업활동은 개선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계산을 해볼까요? 올해 7월의 유효좌석킬로미터(유효좌석x운항거리(Km)) 국내가 33,440만킬로미터로 전년 대비 36.63% 증가했구요. 국제선은 142만 킬로미터로 98.7%나 감소했습니다. 그럼, 전년 동기 대비 국내선의 증가 유효좌석킬로미터(ASK)는 12,240만 킬로미터인데, 국제선의 감소 유효좌석킬로미터는 10,951만 킬로미터입니다. 오히려 운항거리가 늘었죠?
앞으로 중국에 하반기 연휴까지 있으면, 실적이 더 개선되지 않을까요? 주가도 그런 생각으로 최근 상승하고 있는 것 같은데… 관심 있게 지켜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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